한국문화관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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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광(History Tourism)의 정의는?
정병웅 2001-09-22 9509
첨부없음
역사관광도 문화관광의 한 분야로 생각됩니다만, 이에 대하여 보고서를 한 편 준비하는 공무원으로서 자료가 부족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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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관광의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요?
>2. 역사관광의 정의라든가 내용 또는 사례 등을 참고할 만한 서적, 논문, 자료 등을 소개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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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질문에 대한 응답이 늦었네요.
송구스럽게 생각하구요.

저의 개인적인 일상의 바쁨이라든가 성실성의 부족 때문도 있지만
질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답을 드리기가 애매해서
선뜻 대응을 못한 탓도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충 역사관광에 관한 답보다는 저의 견해쪽에 가까운 얘기를 얘기를 밝힐까합니다.

관광이 이제는 생활화 되고 있는 시대에 걸맞게 최근에는
이러한 역사관광 뿐만 아니라 관광에 어떠한 수식어를 달아도 될만큼
많은 장르의 관광들이 등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때밀이관광'까지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간 생활에 있어서 관광의 발전 단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산업혁명이후 인간은 잉여생활을 누릴 수 있었고 더불어 기술적인 발달과 더불어 근대적인 여가와 관광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2차대전 이후 항공기의 발달은 관광, 특히 국제관광의 전폭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고 구미에 있어서 본격적인 대중관광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마도 산업화에 뒤늦은 한국은 89년 해외여행자유화조치 이후인 90년대에나 대중관광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대중관광시대의 기여는 문자그대로 다수의 대중들에게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해소해 줄 수 있게하고 되도록이면 저렴한 비용으로 타문화를 쉽게 접하게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단체패키지여행이 대중관광의 대명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체해외여행의 경우를 잘 생각해보시면 이러한 관광이 관광의 보급화와 대중화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이러한 대중관광도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어서, 관광의 경험이 축적된 이후에는 관광의 본질인 관광을 통해서 진정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문제로 까지 관광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다양화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이고 소비적인 대중관광에서 좀더 이성성적이고 개성적이며 더불어 생산적인 관광을 추구하게 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지요. 이를 가지고 서구의 관광학자 푼이라는 사람은 New Tourism 시대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투어리즘의 시대에는 대중관광시대와는 다른 대안관광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대안관광의 종류로는 생태관광, 녹색관광, 전원관광, 문화관광, 역사관광, 교육관광, 테마관광 등등. 명칭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이러한 대안관광의 특징은 대중관광과는 달리 환경이라든가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많지요. 아마도 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즐기는 것이 관광과 삶의 질의 제고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겠지요. 그리고 뉴투어리즘의 시대에는 획일화된 관광보다는 각자의 관심에 따라 행해지는 다양한 관광이 가장 특징이겠지요. 여기서 각자의 관심에 따라 독특하게 행해지는 관광은 특별관심관광(Special interest tourism)이 중심 내용이 되어 다양한 관광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질문하신 역사관광도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배경의 성격에서 등장한 관광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만들어지고 인위적인 관광보다는 생활문화를 보고 즐기고 더불어 타문화를 접하고 이해하자는 문화관광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관광의 소비측면(행동)이나 공급측면(개발)에서나 으례히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1차적인 관광(다양한 소비관광, 예를 들어 쇼핑관광 매춘관광 등) 다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문화관광입니다. 아마도 휴식하고 즐기고하는 본능적인 욕망의 해소에서 심리학자 매슬로우가 얘기하는 고차원의 심리적인 욕구로 이동하는 것도 같습니다.

역사관광은 질문자께서도 밝혔다시피 성격상 이러한 문화관광의 범주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생활양식으로서의 문화 뿐만 아니라 문화의 범주에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전통과 역사이고 이러한 내용을 보고 접하는 것이 문화를 이해하는 첩경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따라서 역사관광도 이러한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특별관심관광의 하나로서 문화관광의 하위범주라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이상 역사관광에 대한 저의 견해를 말씀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역사관광에 대해 기술한 자료를 찾지못해서 저의 견해를 우선 말씀드렸습니다. 혹 앞으로 역사관광에 대한 자료를 찾게되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더욱 궁금하신 사항이 계시면 저에게 전화를 주십시오. 전화는 016-405-0391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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